2017 의대, 성적중심전형(논술/정시) 구조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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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4월18일 오후02:24
김 대원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7 전형계획 기준, 전국 38개 의대의 모집인원(연세대 인제대 별도 특별전형 제외)은 2491명으로 2016 요강상 선발인원 2304명 대비 187명 늘어난다. 2017 의대입시는 여전히 ‘성추행’ 논란의 가능성을 확대했다. 성적위주의 입결을 중시하는 전형구조가 2016학년보다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2017학년 의대 정시는 1076명(43.2%)을 선발한다. 지난해 1033명(44.8%)보다 비율은 줄었으나 인원은 늘었다. 수시 이월을 감안하면 2017학년에도 절반 가까이 정시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정시축소에 따라 수시는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71명(55.2%)에서 올해 1415명(56.8%)으로 늘었지만 문제는 논술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시 전형별 비율은 ▲학생부교과 46.3%→44.5% ▲학종 32.3%→올해 32.5% ▲논술 17.5%→19.2% ▲특기자 3.9%→3.7%로 바뀌었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의 비율순서가 유지됐다. 학생부교과 특기자를 소폭 줄인 만큼 논술을 확대하는 데 활용한 것이다. 기대했던 학종의 확대는 0.2%p에 불과하다.  결국 2017 의대 전형은 정시 학생부교과 특기자를 줄이는 전형계획을 냈지만 논술을 늘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수시이월을 감안할 경우 논술과 정시가 커지는 결과를 빚을 수밖에 없다. 2016보다 성적위주 전형운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