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의대 정시, 38개교 1076명.. 확대 '자질검증장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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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4월18일 오후02:22
김 대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17 전형계획 기준, 전국 38개 의대가 선발하는 정시 인원은 총 1076명이다. 정시비율은 지난해 44.8%에서 올해 43.2%로 줄었지만, 지난해 1033명보다 43명 늘었다. 하지만 수능최저 등을 이유로 발생하는 수시이월 규모를 감안하면 절반 이상 정시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정시는 수능위주로 진행, 서울대 인제대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서류검증과 면접이 적용되지 않는 성적중심의 선발이다. 수시에서 늘어난 논술(17.5%→19.2%)과 함께 성적중심 전형의 의대입시를 이끄는 구조다. 의대입시로서는 의사로서의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와 흐름을 정면으로 맞섰다고 볼 수 있다. 의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서울대가 진화시키고 있는 다중미니면접의 도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정시비중의 확대는 의대입시 개편의 당위를 입증한다고도 볼 수 있다.